교육 수료 후 첫 면접을 봤다.
면접은 무조건 붙는다는 생각으로 보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해서
크게 긴장되진 않았다.
처음 면접장에 들어가니 긴장하지 말라고 물을 떠다 주셨지만
곧바로 긴장되는 질문들을 하셨다 ㅎㅎ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신입아닌 신입이라고 하며 시작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질문을 시작하셨고, 자격증이 왜 없는지,
다른 수강생들이 자격증을 딸 때 조급함이 들지 않았는지 물으셨다.
나는 강의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강의하시는 동안 그 과정에 집중하는게
강사님들에 대한 예의라고 답변하긴 했지만, 자격증을 미리 따둘걸... 약간 후회했다.
이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 두고 왔는데 여기서도 5년 뒤에도 그런 상황이 펼쳐지면
어떻게 할건지?라는 질문에 이전 직장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녔던 직장이지만
지금은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진로여서 꾸준히 노력할 거라고 말씀드렸다.
나는 포트폴리오를 미리 제출하지 않고 따로 뽑아서 면접관님께 직접 제출했다.
면접관님 두 분은 포트폴리오를 보며 VPN 구성이나 MySQL 복제구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이점이 무엇인지 질문하셨고 그에 대한 답변을 했다.
그리고 네트워크에 대한 질문은 cidr에 대해 질문하셨다.
나는 네트워크 OSI 7계층에 대한 준비만 했던 터라 약간 당황했지만,
전에 공부한 적이 있어서 그대로 답변드렸다.
면접 도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안정적인 직장에만 근무를 해서,
이러한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이었다.
나 또한,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온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이젠 실패도 해보고,
여러 경험을 통해 좀 더 발전하기 위해 직종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씀드렸다.
면접을 보면서 모르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이번 면접에 붙을 지, 떨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면접 또한 교육만큼이나
배울게 많고 여러 번 시도하면서 더 많은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말로 뱉을 수 있는 연습을 해야겠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C03 시험 후기 | 합격! (2) | 2023.11.21 |
---|